아이스마일로 활짝 웃자

사실, 한창 유행하는 MBTI라던가 하는 것들을 별로 믿지 않는 편.

얼굴 생김 만큼이나 제각각인 사람들을, 뭔가... 공통된 점들을 모아서

무리화하려는 것이 나로써는 별로 납득이 되지 않아서...

하지만, 전혀 낯선 사람들이 만났을 때는,

빠른 시간 안에 상대방의 기본적인 베이스를 알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그것이 또 하나의 선입견이 될 수 있어서... 사실 옳은 방향은 아닌 듯)

기질은 본래 타고 나는 것

성격은 환경에 따라 변하는 것

 

선생님의 말씀에 고개를 주억거리게 된다.

MBTI가 유행이라고 해서 두 어번 테스트를 해봤었는데

한 번은 ENFJ가, 다시 했을 때는 INFJ가 나왔다.

문항을 체크해서 성격유형을 나눈다는 것 자체가,

그 때 그 때 바뀔 수 있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 듯.

은퇴를 앞둔 시점에서 흥미롭게 지켜본 나의 성향.

나는 역시, 새로운 것을 즐기고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성향이구만 ㅋㅋ

다른 것은 맞는지는 잘 모르겠음.

전화상담의 한계로, 길게 진행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음.

이 검사는, 본인의 성향보다는...

부모자녀, 부부관계 등 이런 관계에서 오는 문제점이나 원인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검사라고 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오십춘기를 보내고 있는 남편과 함께 검사해볼 것을 ㅋㅋ

검사비용은 7만원 정도라고 하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남편 손을 꼭 붙잡고 내원해봐야겠다 ^^